케이블 모 채널에서, 12년전 10월말에 인천 인현동 (통칭 동인천역앞)에서 일어난 화재 사건.
무슨 요일인지는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네이뇬 dna에서 찾아보니 10월 30일 토요일이구만.
머 디지털 검색 없이도 그때 적은 아날로그 일기를 찾아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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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월
후아... 어제 못 쓴 기사. 동인천 인현동 호프집 화재로 50여명 사망. 거기서 ㄱ고(우리학교) 4명 사망, 4명 부상. 그 중 두 명은 1-10반 김( ) 선생님 반. 선생님이 어찌나 불만을 토로하시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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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을 붙이자면 본인이 다니던 고교가 동인천에서 1Km여 떨어진 곳이었고, 우리 학교에서도 사상자 발생.
(아 더 가까운 학교 다녔다는 분 저어기 계시군요...)
개인적으로는 관련 없는 사건이었지만, 당시 학교에서 사상자가 나왔다는 것만으로도 충격.
미성년자가 호프집에 드나들도록 내버려둔 어른들, 불 속에 가둔 어른들, 놀 곳이 없고 삐뚤어진 청소년들...
기억 속에서 잊혀져간 화마의 사건.
지금은 어떨까.
법/시설 개선으로 이런 후진국적인 사고는 더 일어나지 않다고 쳐도
(공공 시설물에 있다 보니, 방화관리 안전관리 등등의 개념을 깨닫고 다니게 됩니다. 혹시나가 역시나 유비무환)
어른이 된 이상 이제 청소년들의 입장을 잘 이해하기는 어렵겠지만... 뭐 문화는 크게 나아지지 않았을 듯.
아직 어린이의 앳된/철없는 사고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어른이 되려고만 하는 청소년들.
지금의 청소년들은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을까.
역에서 게이트 훌쩍훌쩍 넘어다니고 어린이표 끊고 다니는 무개념을 떠나서,
앞으로 이 나라를 같이 짊어지고 나갈 세대들이 어떻게 지금은 잘 하고 있을까... 라고 조금은 걱정.
어른이라고 너무 나무라는 자세도, 삐딱하게만 자라나는 어린이도 문제지만.
건전한 사고방식으로 스스로 건강히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되길 / 그렇게 자랄 수 있게 잘 도와주는 어른들이 되길.
오랜만에 잡담 같잖은 잡담 끝.
무슨 요일인지는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네이뇬 dna에서 찾아보니 10월 30일 토요일이구만.
머 디지털 검색 없이도 그때 적은 아날로그 일기를 찾아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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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월
후아... 어제 못 쓴 기사. 동인천 인현동 호프집 화재로 50여명 사망. 거기서 ㄱ고(우리학교) 4명 사망, 4명 부상. 그 중 두 명은 1-10반 김( ) 선생님 반. 선생님이 어찌나 불만을 토로하시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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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을 붙이자면 본인이 다니던 고교가 동인천에서 1Km여 떨어진 곳이었고, 우리 학교에서도 사상자 발생.
(아 더 가까운 학교 다녔다는 분 저어기 계시군요...)
개인적으로는 관련 없는 사건이었지만, 당시 학교에서 사상자가 나왔다는 것만으로도 충격.
미성년자가 호프집에 드나들도록 내버려둔 어른들, 불 속에 가둔 어른들, 놀 곳이 없고 삐뚤어진 청소년들...
기억 속에서 잊혀져간 화마의 사건.
지금은 어떨까.
법/시설 개선으로 이런 후진국적인 사고는 더 일어나지 않다고 쳐도
(공공 시설물에 있다 보니, 방화관리 안전관리 등등의 개념을 깨닫고 다니게 됩니다. 혹시나가 역시나 유비무환)
어른이 된 이상 이제 청소년들의 입장을 잘 이해하기는 어렵겠지만... 뭐 문화는 크게 나아지지 않았을 듯.
아직 어린이의 앳된/철없는 사고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어른이 되려고만 하는 청소년들.
지금의 청소년들은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을까.
역에서 게이트 훌쩍훌쩍 넘어다니고 어린이표 끊고 다니는 무개념을 떠나서,
앞으로 이 나라를 같이 짊어지고 나갈 세대들이 어떻게 지금은 잘 하고 있을까... 라고 조금은 걱정.
어른이라고 너무 나무라는 자세도, 삐딱하게만 자라나는 어린이도 문제지만.
건전한 사고방식으로 스스로 건강히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되길 / 그렇게 자랄 수 있게 잘 도와주는 어른들이 되길.
오랜만에 잡담 같잖은 잡담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