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궁

여기에 내리면, 용왕님이 사시는 용궁으로 바로 갈 수 있습니...(응?)
하루 여객열차 8편밖에 없는 조용한 경북선의 조용한 역인데도, 용 조형물도 갖다 놓고 나름 잘 꾸며놨네요.
(점촌역의 바람개비 라인업이나 썩어가는 증기기관차도 그런 일환이겠지만)
대한통운주식회사 용궁출장소. 아직도 창고로 쓰기는 할까요. 최근의 KORAIL 자산딱지는 붙어있는데.

다른 사진도 많이 찍었지만 이번은 일단 역사=역 건물 사진만. 우선 이동구간 중 메이저 방문지 역.
서울-대전-김천-상주-영주-안동-청량리. 이 철도 이동만 약 650Km가 되는군요;
아래는 기타 통과역 중 일부.
평은역 오랜만입니다~ 2003년에 부전에서 통일호 타고 올라오면서 17분 정차했던게 엊그제같은데.
(머 작년에도 부전 가면서 지나간 구간이긴 하지만 야간열차라 자기 바빴으니 무효로 합시다)강남리의 써글 개포동역이 아닌 경북 개포역. 한자도 똑같군요~
안동 바로 전 서지역은 폐쇄, 아니 아예 폐역인듯. 이전의 이하역도 영업거리에는 있으나 역사는 막혀 있고.
중앙선 용문~원주 사이의 간현역과
석불역. 이 건물들은 원주까지 복선전철 공사가 끝나면 사라질 건물들입니다...
지나가는 길이었지만 이렇게나마 찍어놓길 잘한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