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기변 잡담

내 전화기는 (아직) 아니고, 아버지 전화기가 고장이 나고 있어서.
후배 녀석 갤놋2를 내가 업어오고, 내 넥S을 아버지 드리려고 했는데 이게 지연중.

오늘 아버지 핸드폰이 또 아예 안된다고 해서, 급히 방법을 찾아보다가 4년 전까지 쓰던 전전모델을 생각해내서
"고장나서 바꾼 게 아니니 잘 쓸수 있겠지" 하고는, SKT 지점가서 기변 신청해 오세요...
...하기전에 공기계 확실히 기변이 될까, 잠겨있지는 않을까 확인차 고객센터 전화.
왠노무 통화량은 그리 많은지 5분 넘게 기다려서 이거저거 물어본 결과, 기기변경되었으나 기기반납으로 되어 있어서
지금 당장에 변경은 할 수 없고 그당시 개통시켜준 대리점에서 풀어줘야 한단다.
어라? 일부러 5만원 더 주고 기기반납 안한 건데?

메일도 뒤져보고 구입했던 옥X도 뒤져보고 했지만, 그 당시 구입한 곳이 바로 찾아지지도 않아서 반쯤 포기.
(옛 전화기의) 주소록도 받은 메시지함도 싹 지워버렸으니...
...했으나, 최근 통화목록에 제일 마지막으로 통화한, 2009년 5월 7일에 건 개통요청 전화번호가 남아있었다!
(대구-615-표준궤간. 잊어버릴까봐 다시 메모)
전화해서 기기정보 등과 사정을 알려줬더니, 어 여기서 한 건 아니고...라고 하는데 어쨌든 알아봐주고 전화준단다.
이윽고 전화가 오더니 "잠금 풀어드렸습니다"

아싸.
고객센터에 다시 전화해서 기기변경 가능 확인하고, X월드에서 2분만에 기기변경 완료--v


세줄요약.
1. 공기계 기변하고 싶을 때는, 사용가능한지-기기반납 등의 제한이 걸려있지는 않은지 개통대리점 등에 꼭 확인을.
2. 혹시나 하고 예비부품(기기)를 항상 갖추어 놓고 있는 엔티의 성격 덕분에 한시름 놓았습니다?
3. 핸드폰 빨리 바꾸고 싶은데-.- 자꾸 늦어지네. 다음주까지는 되려나.

생명연장된 SCH-V910
이상 일기성 잡담.